모텔
등장인물
문영기(20세)/남: 대학생, 침착하고 의리가 있다.
김교민(20세)/남: 대학생, 장난이 많으며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
신나라(20세)/여: 대학생, 친절한 성격.
이미연(20세)/여: 대학생, 친구를 아낀다.
고미주(20세)/여: 대학생, 상냥하다.
이민구(40세)/남: 살인자, 민기의 동생.
이민기(42세)/남: 살인자, 민구의 형.
모텔 주인
#1 차안/낮
(E)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차안은 노래 소리가 들린다.
영기는 운전을 하고 나라가 조수석에 있다.
그리고 교민과 미연, 미주는 뒷좌석에서 노래를 따라 부른다.
나라는 에어컨을 켠다.
문영기(20세/남), 신나라(20세/여), 고미주(20세/여).
영기: 더워?
나라: 여름인데 덥지.
영기: 바깥바람도 좋은데.
나라: 바깥바람으로 안돼.
김교민(20세/남).
영기와 나라가 대화 하던 중 교민이 영기에게 다가가며 말한다.
교민: 해운대 얼마 남았어?
영기는 내비게이션을 보며.
영기: 15~20분? 다 왔어.
교민은 자리로 돌아가 술을 먹는다.
교민: 역시 술은 바카디지.
그거 알어? 바카디는 불이 잘 붙는다?
영기: 어쩌라고.
교민: 그렇다고 자식아.
영기와 교민은 웃는다.
CUT TO
영기: 자 이제 해운대입니다.
#2 해운대 바다/낮
영기와 교민, 나라, 미연, 미주는 바다로 뛰어든다.
서로 물장난 하며 논다.
그러다 영기는 나라를 물속에 던진다.
즐거워하며 노는 5명.
#3 어느 횟집/저녁
영기 외 4명은 횟집에서 밥을 먹는다.
교민: 술 먹을래?
영기: 난 운전해야 돼서.
나라: 영기 못 먹는데 먹지 말자.
영기: 난 괜찮아.
교민: 괜찮다는데?
나라: 마음대로 해.
교민: 여기 소주 한병이요. (점원에게)
#4 어느 모텔/밤
영기 외 4명은 모텔 안으로 들어온다.
주인은 5명을 보고.
주인: 아이고 방이 없는데 성수기라..
어쩔 수 없이 5명은 돌아간다.
#5 차안/산속 모습/밤
영기가 조심히 운전한다.
이미연(20세/여).
미연: 성수기라 방이 없나보네.
나라: 그러게 우리가 즉흥적으로 온 것도 있고.
영기의 차는 산속 깊숙이 들어간다.
나라: 너무 외진 곳 아냐?
영기: 좀 외진 모텔밖에 없어. 진짜 숲속 깊이 들어가네.
교민: 어? 저기 아냐?
교민은 밖을 가리킨다.
낡은 외관의 모텔.
#6 산속 깊은 모텔 안/밤
“딸랑딸랑”
문이 열리고 영기 외 4명은 들어온다.
영기: 계세요?
카운터 안쪽에서 누군가 나온다.
오싹한 느낌이 드는 모텔주인 이민구(40세/남).
민구: 어서 오세요.
영기: 방 있나요?
민구: 네 있습니다.
영기: 남자 2명, 여자 3명인데 3인용 방도 있나요?
민구: 네.
영기: 그럼 3인용 2인용 방2개 주세요.
민구: 네.
민구는 열쇠 2개를 꺼낸다.
민구: 302호, 303호입니다.
영기는 친구들에게
영기: 들어가자 짐 몇 개 나 줘.
영기와 민교는 무거운 짐을 들고 여자 셋은 가벼운 짐 들고 올라간다.
#7 모텔 3층/밤
모텔 3층에 도착한 영기 일행.
영기: 씻고 너희들 방에서 술 먹자.
나라: 그래 좀 이따 봐.
남자2명은 302호로 여자3명은 303호로 들어간다.
잠시 후..
#8 모텔 303호/밤
영기와 교민, 나라, 미연, 미주는 게임하며 논다.
미연: 사과 넷!
미주: 사과사과사과사과! 귤 셋!
교민: 귤귤귤! 딸기 둘.
그런데 거울 반대편에서 누군가 보고 있다.
이중거울인 것이다.
누군가는 모텔 주인 이민구.
민구는 빨간 스위치를 내린다.
그러자 303호 방에 무색 무취의 연기가 퍼진다.
퍼지자마자 쓰러지는 영기 외 4명.
민구는 미소 짓는다.
#9 모텔 내 지하창고/새벽
어두운 지하창고 안.
나라: 얘들아 일어나!
나라의 소리에 깨는 영기.
영기: 뭐지?
나라는 계속 말한다.
교민, 미연, 미주도 깬다.
교민: 뭐야? 여기 어디야?
이때 들어오는 민구.
영기는 침착하게 말을 건다.
영기: 왜 그러시는 거죠? 돈을 원하는 거면 드릴 테니 풀어주세요.
민구는 웃는다.
그리고 영기를 몽둥이로 때리기 시작한다.
소리 지르는 나라.
나라: 그만해! 너 뭐야?!
민구는 나라에게 다가간다.
영기: 야 이 개새*야! 여자 때릴 거냐? 나랑 놀자고!
민구는 놀자는 말에 괴기스럽게 웃는다.
그리고는 지하창고를 나간다.
#10 모텔 내 지하창고/새벽
지하창고 안.
교민은 칼로 손에 묶인 줄을 풀고 있다.
CUT TO
교민의 줄이 끊어지고 매달려 있던 교민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영기: 교민! 나이스!
교민은 영기, 나라, 미연, 미주 묶인 줄을 모두 푼다.
(E) 그런데 그때 들리는 문소리.
영기는 여자들에게.
영기: 니들 숨어! 교민아!
교민과 영기는 출입구 옆에서 모텔 주인이 들어오길 기다린다.
그때 들어오는 민구.
민구가 지하에 묶인 영기 일행이 없다는 것을 느낀 순간.
영기는 민구의 목을 조른다.
발버둥 치는 민구.
교민은 민구의 배를 때린다.
교민: 개새*야 살인자 새끼, 니 뜻대로 될 줄 알지?
영기와 교민의 공격으로 민구는 기절한다.
#11 모텔 1층/새벽
그리고 영기외 4명의 친구들은 모텔 1층으로 가기위해 올라간다.
그런데 1층의 현관문은 쇠사슬로 묶여 있다.
발로 차는 영기와 교민.
하지만 문은 튼튼하다.
영기: 쇠사슬을 부술 거 없나?
영기 일행은 두리번거린다.
그런데 그 순간.
(E) “탕 탕”
총소리와 같이 총알이 박히는 영기 일행의 주변.
영기 외 4명은 더 위층으로 올라간다.
총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올라간다.
#12 모텔 401호 안/새벽
영기 외 4명은 401호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짐들이 쌓여있다.
상당히 많은 짐들.
영기: 얼마나 많이 죽인거야 개자식.
나라는 자기 짐을 뒤적인다.
손에 있는 폰.
나라는 전화를 건다.
나라: 여보세요. 경찰서죠? 여기 **모텔인데요. 네 산속 깊은
모텔이요. 모텔 주인이 저희를 죽이려고 해요,
빨리 와주세요.
그때 들리는 발소리.
나라의 전화는 끊어지고.
영기외 4명은 401호 문이 열릴까 숨죽인다.
하지만 멀어지는 발소리.
영기는 침착하게 말한다.
영기: 내가 저 자식 다른 데로 유인할 테니까, 그 틈에 나가.
알았지?
나라: 위험해!
영기: 괜찮아. 살아서보자. 약속할게.
영기는 나라에게 입 맞추고.
영기: 교민아 여자들 부탁한다.
교민: 응.
영기는 401호를 나간다.
#13 401호 복도/새벽
영기는 소리친다.
영기: 개새끼야 어디야?
문을 쾅쾅 치며 민구를 부른다.
그때 3층에서 올라오는 민구.
민구는 총을 쏜다.
영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을 누른다.
민구가 다가온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문은 가까스로 닫히고 민구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민구가 한눈판 사이.
교민과 나라, 미연, 미주는 1층으로 간다.
벽에 걸린 도끼를 들고 가는 교민.
#14 모텔 1층/새벽
교민은 1층 출구의 묶인 쇠사슬을 도끼로 친다.
계속 도끼로 친다.
그러자 끊어지는 쇠사슬.
문을 연다.
그런데 교민과 나라, 미연, 미주는 깜짝 놀란다.
누군가 서있다.
누군가(이민기)(42세/남)는 말한다.
민기: 경찰입니다.
안도하는 교민과 나라, 미연, 미주.
그런데 경찰은 총을 꺼내 교민을 쏜다.
“탕탕”
그대로 즉사하는 교민.
미연: 꺄악!
나라: 뭐하는 짓이에요?
민기: 안으로 들어가.
나라와 미연, 미주는 순순히 안으로 들어간다.
밖으로 가는 문을 잠그는 민기.
이때 계단에서 내려오는 민구.
민구: 형..!
민기는 민구를 때린다.
민기: 저년들이 경찰에 신고했어! 내가 안 받았으면 어쩔 뻔했어?
민구: 미안해 형..
민기: 여자들 다시 가둬.
민구: 응..
민기: 여기 여자들이 다야?
민구: 아니 남자 한 놈 찾아야 해.
민기는 민구를 또 때리려 한다.
민구는 겁을 먹는다.
민기: 빨리 이년들 데리고 가.
민구: 응.
민기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15 모텔 옥상/새벽
옥상에 올라온 영기.
영기는 두리번거린다.
그때 보이는 술 상자들, 바카디로 보인다.
영기: 바카디? 방법이 있어.
(E) 그거 알어? 바카디는 불이 잘 붙는다?
교민의 말이 떠오른다.
#16 모텔 안/새벽
영기는 층을 내려가면서 술을 뿌린다. 그리고 불을 붙인다.
불길을 점점 번지고 2층까지 내려간다.
그런데 민기와 마주친다.
민기는 총을 쏘지만 영기는 피한다.
그리고 영기는 불붙인 바카다를 민기에게 던진다.
민기에게 불이 붙고 민기는 소리 지르며 뒹군다.
영기는 민기의 총을 빼앗아 민기를 마무리한다.
#17 모텔 지하/새벽
손발이 묶인 채 울고 있는 나라, 미연, 미주.
민구는 민기를 기다린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
민기가 아닌 영기가 들어온다.
민구: 젠장할.
“탕 탕”
민구와 영기는 엎치락뒤치락 싸운다.
서로의 총은 둘이 부딪히며 튕겨나가고 주먹질을 한다.
그때 들리는 소리,
“탕 탕”
나라가 민구에게 총을 쏜 것이다.
쓰러지는 민구.
#18 모텔 밖/아침
모텔 밖으로 나온 영기와 나라, 미연, 미주.
모두들 침울한 표정이다.
그리고 모텔 전체에 불이 번지고 있다.
그때 들리는 경보음소리, 경찰차와 소방차가 온다.
경찰들은 영기 일행을 데려가고 소방관들은 모텔의 불을 진압한다.
그러면서 마무리...
-이해할 수 없는 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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