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시나리오 여우짓

by 호빙산 2024. 5. 18.
반응형

여우짓

 

등장인물

이민수(28/): 헌팅포차에 온 촌스러운 남.

나여우(26세/여): 민수를 친구와 꼬시기로 한다.

두여시(26/): 여우의 친구.

김두호(28/): 민수의 친구.

 

줄거리

나여우는 친구 두여시랑 이민수를 꼬셔보자는 내기를 한다.

헌팅으로 여우의 무리와 민수의 무리는 합석한다.

여우와 여시는 민수를 꼬시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1:1 데이트를 위해 여우와 여시중 선택해 달라고 한다.

여우를 선택을 한 민수, 그리고 여우는 민수를 바로 버리려고 하지만 민수의 솔직한 모습에 호감을 느낀다.

 

#1 어느 헌팅 포차/

 

이민수(28/), 김두호(28/)은 술집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자리에 앉는다.

사람들은 쑥덕거린다.

민수와 두호의 옷차림이 너무 촌스러워서이다.

민수와 두호의 자리에 약간 먼 곳에 앉은 나여우(26세/여), 두여시(26세/여).

둘은 민수와 두호를 보고 비웃는다.

 

여우: 야 쟤들 너무 촌스럽지 않냐?

여시: 그러게. 좀 꾸미지.

여우: 쟤들도 헌팅이 목적이겠지?

여시: 나랑 내기할래?

여우: 무슨 내기?

여시: 쟤 말이야.

 

여시는 민수를 가리킨다.

 

여시: 우리 둘 중에 쟤한테 선택받기!

못 받은 사람이 소원 하나 들어주기!

여우: 좋아! 약속한 거다?

여시: !

 

여우와 여시는 민수와 두호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민수와 두호에게 말을 건다.

 

여우: 저기...

민수: ?

여시: 저희랑 합석 하실래요?

민수: 정말요?

 

민수와 두호는 서로를 기쁘게 바라본다.

 

두호: 물론이죠. 앉으세요.

 

합석을 한 여우와 여시는 술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여우: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민수: 아 저는 이민수 28세입니다.

두호: 저는 김두호 28세입니다.

여우: 반가워요. 저는 나여우 26세에요.

여시: 저는 두여시 26세에요.

민수: 아 이름 이쁘시네요.

여우: 민수씨는 취미가 뭐에요?

여시: 민수씨 술 잘 마셔요?

여우: 민수씨는 직장인?

여시: 민수씨 운동하세요?

 

여시는 민수의 허벅지에 손을 갖다 댄다.

살짝 놀라는 민수.

두호는 여우와 여시가 민수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을 멀뚱히 바라본다.

민수는 두 여자의 관심이 어색하다.

 

민수: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고요. 술은 1병정도?

취미는 애니 보기. 운동은 홈트합니다.

여시: 아 어쩐지~

 

여시는 민수의 팔뚝을 만진다.

팔뚝에 힘을 주는 민수.

여우는 여시를 살짝 흘려보고는

 

여우: 저희 여기 나가서 1:1 데이트 어때요?

두호: 좋아요!

민수: .. ..

여시: 그럼 같이 가고 싶은 사람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일치하면

커플입니다~

여우: 하나, , !

 

두호는 여시를 여시는 민수, 민수는 여우, 여우는 민수를 가리킨다.

 

여시: 아 젠장.

 

민수와 여우의 손이 서로를 가리킨다.

 

여우: 소원이다?(여시에게)

여시: 그래 (뾰로통 한 얼굴)

민수: 소원이요?

여우: 아 아니에요. 나가죠.

 

#2 길거리/

 

민수와 여우는 길거리를 걷는다.

여우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다.

 

민수: 여우님도 직장인이세요?

여우: 네 뭐.

(조그마한 목소리로) 얘 왜 이렇게 전화 안 해?

민수: ?

여우: 아 아니에요.

 

이때 여우의 전화가 울린다.

 

여우: 여보세요? ?! 뭐라고? 알겠어. 지금 갈게.

 

여우는 전화를 끊고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여우: 저기 미안해요. 지금 엄마가 사고가 났다네요.

민수: 저도 도와드릴게요.

여우: 아니에요. 혼자 가도 돼요. 그럼 이만.

민수: 저기 전화번호라도 가르쳐주시면...

여우: ?

민수: 보니까 저를 두고 내기 하신 거죠?

여우: ?

민수: 이런 경험 한두 번이 아니라서요. 하하.

하지만 여우님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연락 이어 가고 싶어요. 괜찮으시다면요?

 

여우는 고민하는 표정. 그리고

 

여우: 네 여기요.

 

여우는 민수에게 번호를 찍어준다.

 

여우: 그럼 이만.

 

여우는 자리를 뜨고 민수는 걸어가는 여우에게 말한다.

 

민수: 또 봐요!

 

반응형